스가 총리 (ft. 주최국으로서의 일본, 앞으로 올림픽의 행방?)
최근의 스가 요시히데(73세)는 전 세계가 바이러스 확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권은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는 절대 없을 것이라 얘기하며,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국민들은 최소가 35%, 재연기가 51%의 입장에서 스가의 이런 결정은 자국민들도 그리 지지를 못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가 정권이 올림픽을 치르려 하는 것은 올림픽이 불발된다면 정권 붕괴의 여지가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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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의 정권은 지난 2020년 9월 출범하여 당시 60~70%의 지지율이 30%대까지 떨어져 있기에 도쿄올림픽이 스가 총리의 불명예 퇴진을 막아 줄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막연한 공포심 때문에 국민들 다수가 올림픽에 반대하지만 막상 대회가 시작된다면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 스가 정권의 공식입장이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 전개는 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통한 정권 지지율 상승 그리고 오는 9월 총재 선거 및 중의원 해산 총선거를 승리하여 안정적 집권 토대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될 경우 약 25조원으로 추산되는 경제적 손실 있지만, 그럼에도 이 역시도 고려하는 입장이다. 주최국의 입장으로서 일본은 코로나를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는 국가들이 속출할까 두려운데, 그중 미국을 가장 큰 관심 대상이다. 왜냐하면 올림픽 예산에 압도적인 기여를 하는 방송 중계권료의 절반이 미국이 책임지고 있으며, 주요 종목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지닌 미국 선수들이 불참한다면 대회 자체가 침체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으로 올림픽의 양상이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