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 출마 전 중간 정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월 6일 시련 속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추미애와 윤석열의 극단적 갈등 가운데 집권당 대표이자 대선주자로서의 위상이 약해졌다. 최측근인 이경호 대표실 부실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또한 이 대표의 시련을 극대화한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추미애와 윤석열 갈등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갈등 조정보다는 추 장관 두둔에만 집중해 당내 주류인 친문재인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최측근인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의 죽음과 관련해서는, 그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수사를 받던 중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된 윗선 수사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

이낙연 최측근의 죽음을 두고 여야는 각자 유리한 쪽으로 의혹을 키우고 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느냐''며 검찰의 강압 수사를 문제 삼았다. 피의자 사망을 계기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수사를 지휘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 여당에서 마냥 책임을 추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강압 수사를 문제 삼을수록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 김기현 의원은 남을 위해 감옥까지 감옥까지 가며 도왔는데 결국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2014년 이낙연 대표의 전남지사 경선을 준비하며 당비 대납으로 실형을 살았던 이 부실장의 이력을 거론하고, 이 대표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